
[영어 표현] Random act of kindness
미국인들은 남에게 친절하게 행동하는 것을 대단히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미국인이 대도시에 살게된 지금, 대도시의 특징인 익명성 때문에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하기는 힘들기 마련이죠. 그래서 미국에서 나온 개념은 내가 모든 사람에게 대단히 친절한 행동을 하지 못한다 할찌라도, 소수의 낮선 사람에게라도 친절을 배풀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random act of kindness이지요.
예를 들어, 꽃을 사서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꽃을 나누어 주거나, 가난한 사람을 만나면 구걸하지 않아도 돈을 주는 것 등이 그것이지요. 위키피디아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때, 다음 차의 통행료까지 내주는 것"을 random act of kindness의 예로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앞차가 전혀 모르는 뒷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준다면 매우 이상하겠죠? 하지만 미국 사람은 그러한 행동이 뒷차 운전자의 기분을 좋게 하는 친절한 행동이므로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군요. 한국은 문화가 다르니, 다른 방식으로 친절을 표현하는 것이 낫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