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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리뷰가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BoyGeniusReport는 그중 가장 중요한 리뷰를 모아 링크와 요약을 발표했습니다.

Ed Baig (USA Today):
애플의 아이패드 첫 모델은 개선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매우 잘 만든 제품이다. 아이폰으로 충격을 준 지 3년 만에 애플은 기대에 부응하는 또다른 인상적인 제품을 발표했다.

Tim Gideon (PC Magazine):
아이패드는 완벽한 제품인가? 아니다. 빠진 기능은 애플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좋은 공격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진짜 랩탑보다 부족한 제품을 왜 사야 하는가? 카메라는 어디 있는가? 플래시는 왜 안되는가? 멀티테스킹은 왜 빠졌는가? 이는 모두 합당한 불평이지만, 대부분의 애플 제품, 특히 아이패드에 대해 나는 "없는 기능도 있긴 하지만 있는 기능은 정말 뛰어나다"고 말하겠다. 앞서 언급한 단점을 제외한다면 아이패드에 대해 불평을 하기가 힘들다. 나는 아이패드로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 새로운 분야에는 직접 비교할만한 제품이 많지 않다. 나는 Fusion Garage JooJoo를 장시간 써보지는 않았지만 JooJoo가 유용성과 디자인에서 아이패드를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애플 팬을 제외하고 누가 아이패드를 살지 궁금하다. 어쨌든 나는 내 랩탑이 고장나면 아이패드를 사겠다.

Andy Ihnatko (Chicago Sun-Times):
애플이 이 제품을 잘 만들었다는 사실은 아이패드가 새로운 제품이지만 10초만 지나면 흥분은 사라지고 책읽기, 리포트 쓰기, 이메일 관리하기 등 아이패드를 통해 하기 원하는 일에 집중하게 된다는 점에서도 증명이 된다. 또한 아이패드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닥치는 다양한 상황 중에서 아이패드가 가장 좋은 컴퓨터라는 점도 이를 입증한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노트북이 아니다. 아이패드는 오랫동안 존재했던 틈을 매꿔주는 제품이다.

Xeni Jardin (Boing Boing):
나는 아이패드가 매우 마음에 든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패드의 유용성(이에 대해 앞으로 몇달 사이에 밝힐지도 모른다)이 내가 아이패드를 사랑할지를 결정할 것이다.

Bob LeVitus (Houston Chronicle):
아이패드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랩탑 대용품이라기 보다는(그렇게 쓸 수 있긴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휴대용 기기다. 예를 들어, 소파나 뒷마당에서 인터넷을 쓸 때 나는 아이패드를 선택한다. 스타벅스에 갈 때도 마찬가지다. 아이패드는 디지털 화살통속의 새로운 화살이고, 특정한 업무에 가장 잘 맞는 도구다.

Walt Mossberg (The Wall Street Journal):
종합하자면... 아이패드는 얇고 가벼운 기기에 단순한 터치 환경을 통해 더 복잡한 컴퓨터 작업을 가능케 하는 진보된 기기다. 아이패드가 랩탑과 넷북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David Pogue (The New York Times):
아이패드는 매우 빠르고 가볍고, 멀티터치 스크린은 매우 밝고 반응성이 좋고, 소프트웨어는 매우 쓰기 편해서 새로운 범주의 기기라고 분류해도 되겠다. 어떤 사람은 아이패드가 나이를 불문하고 기계를 무서워하는 사람을 위한 컴퓨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들의 말이 절대적으로 옳다. 또한 기술에 밝은 사람들은 아이패드가 랩탑이 아니라고 판단한 점에서 매우 옳다. 아이패드는 컴퓨터와 비교했을 때 창조하는 일에는 뒤쳐진다. 하지만 책, 음악, 비디오, 사진, 인터넷, 이메일 등을 소비하는데는 컴퓨터보다 훨씬 유용하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러한 디지털 자료를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경험은 매우 생소할 뿐만 아니라 크게 만족스럽다. 결론적으로, 아이패드는 완벽주의자들이 디자인한 제품이다. 당신이 이 개념을 좋아한다면 당신은 이 제품을 사랑할 것이다. 당신은 이 개념을 좋아하는가?

Stephen Fry (for TIME Magazine):
나는 사자가 영양에 달려들 듯 이 제품에 달려들었지만 대중은 그러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어플과 아이북이 너무 비싸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들은 기능이 개선된 차세대 모델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총기 옹호자가 총을 놓지 못하듯, 나는 아이패드를 손에서 떼어낼 수가 없다. 내가 이 놀라운 물건을 손가락으로 더듬을 때, 더글라스 애덤스가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가장 가까운 인간의 발명품을 살아서 보지 못해서 슬프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출처- B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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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에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준비한 야심작 Palm Pre의 발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에도 과거에 팜이나 클리에를 쓰던 분을 중심으로 프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The Boy Genius Report에서 최초의 프레 리뷰를 발표했습니다. 프레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풀어줄 수 있는 리뷰라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스크린- 매우 우수. 선택이 쉽고, 스크린을 터치할 때 물결 효과가 인상적. 색상이 풍부하면서도 또렷함. iPhone의 유리 터치 스크린에 거의 근접했다고 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움. 프레의 스크린은 3.1 인치로 iPhone 보다 작으나 이로 인해 휴대가 용이함. 스크린에 대해선 실망하지 않으리라고 확신.


키보드- 매우 안좋음. 보통 크기 엄지 손가락이 키 서너개를 가릴 정도로 작음. 키 사이 간격 좁고, 키 표면 질감도 적응하는데 시간 걸림. 키의 느낌이 단단한 것은 좋지만, 고무 재질 코팅이라 쓰다 보면 손가락 끝이 부담스러울 수도. 입력 수단이 완벽하지 못해서 제품을 즐기는데 방해가 됨. 페라리를 샀는데, 핸들은 아코드인 셈.

크기- 매우 적절. 손 안에 딱 맞음. 터치 스크린 영역과 멀티터치 제스쳐 영역, 슬라이드 디자인 등의 조화가 훌륭함. 사이드킥과 블랙베리 펄 사이의 적절한 중간 크기.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슬라이드를 닫아두면 매우 작음.

느낌- 조금 싸구려 같은 느낌. 슬라이더 하판, 즉 스크린 뒷쪽 모서리가 날카로움. 게다가, 슬라이더를 닫았다 열었다 하다 보면 스크린이 있는 슬라이더 상판이 걸림.

손안에 잡히는 느낌은 좋지만, 완성도가 떨어짐. 플라스틱 장난감 같다는 말도 나옴. 다른 고급폰과 비교했을 때, 싸구려 재질 쓴 듯한 느낌. 보통 고급 제품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프레는 생각보다 가벼움.

OS- WebOS의 출발작으로는 훌륭하다. 하드웨어를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운영체제 자체는 잠재력이 있고, 특히 첫 공개 버전임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다. 아이폰 어플 개발 당시 그러했듯, 결국 팜이 SDK를 공개함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OS에 깊숙히 접근하도록 허용하리라고 예상. 겉모양만 건드릴 수 있는 어플 개발만 가능한 지금 상태로는 심비안,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아이폰 어플 등과 상대가 안됨. 하지만 때가 되면 팜이 SDK를 공개해서 OS에 접근하도록 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것. 어쨌든 지금은 어플 개발이 쉽지 않은 상태.

시너지의 개념은 매우 훌륭함. 하지만 팜의 접근이 올바른지에 대해선 의문. 예를 들어, 페이스북 어플이 페이스북 주소록을 관리하는 것은 좋은데, 메인 주소록이 업무 주소와 함께 페이스북 주소록을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공적인 주소와 사적인 주소의 혼합 때문). 물론 페이스북 주소록은 연결을 안 시킬 수도 있긴 하지만, 요점은 데이타를 한 곳에 모두 모은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명확하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자료를 관리하는 것이야 말로 핵심이다.

유니버셜 서치는 잘 작동한다. 구글, 위키피디아, 구글맵 뿐 아니라 트위터 옵션도 있어서 좋지만, 로컬에 자료가 없으면 웹페이지를 여는 방식은 당혹스럽다. 서드파티가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다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유니버셜 서치에 추가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은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 판단할 수 없지만, 팜이 10년 이상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MP3 플레이 정도는 잘 작동하리라고 예상.

배터리 수명- 제품을 받았을 때 30% 남은 상태로 두 시간 반 이상 사진 찍고 다양 한 옵션 실험해봤음. 정확히 판단하긴 힘들지만, 팜의 주장과 기타 보도를 근거로 볼 때 하루 종일 쓰는데 문제가 없으리라고 예상. 탈착식 배터리로 보임.

브라우저- 페이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렌더링. EV-DO 망으로 BGR 페이지 여는데 15-20초 걸림. 페이지 돌아다니기는 조금 문제가 있음. 줌인, 줌아웃은 부드럽에 연결되지 않고, 마치 인터넷 익스플로어 같이 동작함. 패닝은 깨끗하게 보였고, 브라우저의 반응도는 좋았다. 백그라운드에 다른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상태에서 여러 페이지를 다녔는데도 전혀 다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동작 감지장치는 즉각 반응했다. 가로보기에서 세로보기로 전환할 때 전혀 지체되지 않았다. SDK만 공개 된다면 모션 컨트롤 게임이 많이 나오리라고 예상.


어플리케이션- 어플이 많지 않았다. 구글맵을 써보니 빠르게 로딩되었고 지역 인식이나 GPS 통합이 잘 작동했다. 구글맵 뿐 아니라 GPS도 프레에서 잘 작동한다. PDF viewer 도 발견했는데, 잘 작동했지만, 다른 프레 문서 어플들 처럼 읽는 기능 뿐이었지 수정하는 기능은 없었다. 수정 기능은 나중에 DataViz에서 추가할 예정.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은 매우 멋있지만, 화면을 누르면 헬프 페이지가 나올 뿐 작동하지 않았다. YouTube 어플은 레이아웃이 아주 멋있었고, 자주 쓰게 될 것 같았다.

결론- 사람들의 기대가 아주 높아 처음 아이폰이 발매되던 때 같은 느낌이 든다. 팜은 사람들을 흥분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신비주의 전략 때문에 사람들의 상상력이 발동했고 기대치가 지나치가 높아졌다.

OS는 대단히 좋다. 이는 단언할 수 있다. 다른 어떤 것과도 다른 UI를 가진 완전히 새로운 OS를 보니 대단히 신선한 느낌이다. 하지만, 팜은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인 적이 없다. 그들은 2003년 경 부터 혁신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들의 하드웨어는 이류였고,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여기에 미국에서 뒤떨어지는 통신망 회사와 299달러(리베이트 이전)라는 높은 가격을 결합하면, 이 제품을 사려고 밤새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실물을 써 보면 만족해 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레가 발매되고 흥분이 가라앉고 나면 우리는 팜이 성공적으로 전진하리라고 예상한다. 팜은 아직 발매되지 않은 제품의 팬보이를 많이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매우 애플같은 일이다. 더 많은 통신사가 프레를 받아들이고, 더 많은 제품이 팔리면 WebOS는 하드웨어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BoyGenius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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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전자장비 관련 블로그인 Engadget에서 MacBook Air를 리뷰했네요. 내용은 직접 보면 되겠고, 흥미로운 사진만 두 장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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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의 USB 포트 모양 때문에 USB EVDO 모뎀이 안들어간답니다. 연결 케이블이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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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어댑터가 대폭 줄었네요. 부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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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를 사용한 언론인들의 리뷰입니다.

USA 투데이의 Ed Baig는 "여러가지 제한 때문에 맥북에어를 유일한 컴퓨터로 쓰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여행을 많이하는 사람에겐 탐나는 제품이다."고 했다는군요. 그가 지적한 단점은, 실제 사용 시간이 애플이 언급한 시간 보다 한 시간 이상 짧았다는 점입니다. 총평- 모두를 위한 컴퓨터는 아니다 (주로 여행자용). 특히 유일한 컴퓨터로 쓰기는 어렵다.

뉴스위크의 Steven Levy는 제품의 얇기에 반했는지 리뷰의 3분의 1이 얇기에 관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USB 포트가 하나 밖에 없다는 등의 문제를 지적했지요. 총평- 얇게 만들기 위해 많은 부분을 제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좋은 컴퓨터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모스버그는 "이 제품이 손에서 얼마나 기분좋게 느껴지는지 말로 전달하기가 힘들다"고 평했습니다. 물론 그도 하나뿐인 USB 포트 등에 대해 불평했습니다. 그는 Wifi를 키고 음악을 계속 틀어 놓았더니 밧데리가 3시간 24분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총평- 얇은 것을 좋아하거나 정상 크기 모니터와 키보드가 달린 서브노트북을 원한다면 좋지만, 모든 사람에게 권하지는 않겠다.

출처- Gizm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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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외에서는 오디오북을 들을 때가 많고, 따라서 휴대폰에 전화가 와도 알지 못해서 못 받는 때가 많죠. 전에는 중요한 전화 하나를 놓쳐서 재정적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돈을 들여서라도 오디오북을 들으며 전화가 와도 알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중에는 블루투스 헤드셋이 많이 나와 있고, 스테레오 헤드셋도 많습니다. 특히 기존 이어폰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제품도 많긴 하지만, 블루투스 헤드셋의 장점은 선이 없는 간편함인데, 기존 이어폰을 연결하는 방식은 결국 선에서 해방이라는 장점을 못살린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선이 전혀 없는 방식의 제품을 찾다 모토로라 S9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S9은 외국에서 Motorokr S9으로도 알려진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운동을 하면서도 음악을 즐기는데 지장이 없도록 방수처리에 힘쓴 제품입니다. 제가 원하던 대로 깔끔하게 선이 없는 점이 돋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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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조의 제품이 잘못하면 귀가 아플 수 있는데, 이 제품은 귀가 특별히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처음에 끼어져 나온 그림속의 고무 부분을 동봉된 부드러운 고무로 대처하고 나니 귀는 아무리 써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머리 옆 부분을 누르는 방식이라 머리 옆 부분이 아주 조금 부담이 되는군요. 특히 겨울이라 이 헤드셋 위에 뒤덮개를 쓰니 좀 많이 눌렸습니다.

이 제품은 음질이 정말 뛰어납니다. 제가 다른 블루투스 헤드셋을 써보지 않아서 비교하긴 힘들지만, 어쨌든 일반 이어폰 보다 떨어지는 음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 블루투스의 음악전송이 어차피 압축방식이니, 귀가 민감한 부분은 음질 왜곡이 있다는 느낌은 들 것입니다. 그렇게 민감한 분은 이어폰을 써야 겠지요.

저는 이 제품을 EV-W200 핸드폰과 팜 T5에 연결해서 씁니다. 아이팟용으로는 동글을 아직 안 구입해서 연결할 수가 없네요. T5는 그런대로 블루투스 음악기기의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만, 음악 전용 기기가 아니라 불편할 때가 많네요. 이건 헤드셋과 상관 없는 이야기니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처음에는 이 헤드셋을 팜 T5와 W200에 동시에 연결하는 방법을 몰랐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본 결과,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기 위해선, 음악장비는 A2DP (Advanced Audio Distribution Profile), 즉 스테레오로 연결이 되어야 하고, 핸드폰은 HFP (Hands-Free Profile), 즉 모노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선 T5를 연결하고 (이는 당연히 A2DP로 연결), W200은 환경설정에서 핸즈프리로 설정하고 연결하면 됩니다.

블루투스 헤드셋의 문제는 소리가 잘 끊어진다는 점인데, 처음엔 저도 음악이 들리다 안들리가 했지만, 생각해보니 S9은 수신부가 머리 뒤로 오기 때문에 음악 장비도 몸 뒤에 있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T5를 뒷주머니에 넣고 걸어 보니 거의 끊기지 않았습니다. 즉, 몸이 bluetooth의 전파를 방해했던 것이죠.

가격은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57000원이 최저가네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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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아이팟 나노 2세대 8기가 제품을 쓰고 있기에 3세대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독일 오더블 사이트(audible.de)에서 2년간 정기구독을 하는 조건으로 4기가 아이팟 나노를 공짜로 주길래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받아서 몇 주 써보니 3세대는 2세대보다 훨씬 좋은 기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원래는 용량이 풍부한 2세대를 중심으로 쓰고 3세대는 비디오나 오디오북 전용으로 쓰려고 했는데, 지금은 2세대는 거의 쓰지 않고 3세대만 씁니다.

그럼 2세대와 비교한 3세대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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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비교.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한데, 스크린 크기는 3세대가 훨씬 큽니다. 앞면의 제질은 거의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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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의 뒷면은 앞면과 동일하게 흠집이 거의 안나는 소재인데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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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3세대의 뒷면은 나노 1세대의 뒷면과 마찬가지로 흠집이 잘 나고 지문이 묻기 쉬운 제질입니다. 거울로 쓸 때는 좋지만, 꼭 스킨이나 케이스를 씌우던지, 아니면 흠집에 대해 초연한 마음 자세를 키워야 합니다 (저는 후자).


음질을 비교한 결과, 3세대의 음질이 2세대 보다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모델의 음질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처음에는 감지가 어려운데, 들어볼 수록 3세대의 음질이 2세대보다 더 입체적이고 선명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2세대의 음질이 마음에 안들어 음질만 좋은 MP3 기기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3세대가 그런 아쉬움을 채워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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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는 스크린이 워낙 작아서 텍스트 위주의 간결한 정보전달. OS도 텍스트 정도만 처리할 능력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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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는 넓은 화면과 OS의 그림 처리 능력을 자랑하려는 듯 메뉴 모든 곳에서 화려한 그래픽을 보입니다. 어쩌면 MS의 Zune에 조금 자극을 받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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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생각이 필요없는 간단한 오락을 즐기는데, 2세대에는 정말 초간단 게임만 들어있습니다. 위의 예는 벽돌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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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는 게임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Vortex는 벽돌깨기의 3차원화라고 할 수 있죠. 화려한 그래픽, 확실한 사운드 효과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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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의 솔리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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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의 Klondike (=솔리테어). 자동 완성 등 2세대 솔리테어보다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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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의 음악 퀴즈. 저장된 음악을 랜덤으로 들려주고 제목을 맞추는 게임. 재미 없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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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의 iPod Quiz는 영화, TV, 음악 등에 관한 Trivia quiz 입니다 (위의 문제 정답은 Rob Reiner).

2세대 게임 중 낙하산 맞추기는 없어졌지만 별로 안 아쉽네요. 그리고 추가 게임 구입을 원하시면 iTunes Store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단, 미국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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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와 3세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3세대는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지요. 사실 2세대도 핵킹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긴 했는데, 화면이 워낙 작아서 동영상을 본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3세대는 동영상을 보기에 충분한 크기로 화면을 크게 만들었군요. 화질은 매우 좋습니다. 그래도 다른 PMP보다는 화면이 훨씬 작으니 대작 영화를 보기에는 무리겠죠. 그냥 간단한 TV극 정도 보기엔 적당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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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screen 모드로 전환한 모습. 사진엔 도트가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트를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도트가 작고 화면이 아름답습니다.

iPod nano는 애플 제품 답게 인코딩을 많이 가리는데, 맥이라면 Visual Hub이나 FFmpeg으로 변환해서 보면 되고, 윈도우는 곰인코더로 변환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3세대 잡는 법에 대해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어떤 사람이 "3세대는 너무 넓어서 2세대와 달리 한손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썼더군요. 제가 직접 써보니 그 말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과연 그 사람은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고민하다가 3세대를 잡는 법이 2세대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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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는 얇기 때문에 웅켜쥐듯 뒤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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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를 2세대처럼 쥐면 엄지손가락이 클릭휠을 조종하기 매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3세대를 올바로 쥐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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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쥐어야 하죠. 이른바 three-finger-grip. 손가락이 살짝 긴장되지만 가장 날렵한 자세가 나옵니다. 이 자세가 어려운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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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그립을 변형한 이른바 four-finger-grip입니다. 새끼 손가락으로 밑부분을 지탱하고, 검지로 윗부분을 고정합니다. 손가락에 무리가 안가기 때문에 장시간 잡을 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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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자세는 초보자는 따라하기 힘든 reverse-four-finger-grip 입니다. 이 자세는 조종용이라기 보다는 영상감상용인데, 손목에 무리가 가기 쉽죠. 차라리 손목을 조금 더 펴고 머리를 어깨쪽으로 기대는 자세로 응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까지 2세대와 3세대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사용기를 적어봤습니다. 3세대의 장단점을 요약해 보자면

장점
1. 음질 개선.
2. 비디오 재생 가능
3. 게임 개선, 추가 구입 가능
4. 향상된 OS의 그래픽 능력

단점
1. 뒷면이 흠집에 취약함
2. OS가 바뀌면서 가끔 오작동이나 freeze 현상 일어남


전반적으로 3세대 iPod nano에 대해 대단히 만족합니다. MP3 기기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간단한 비디오 재생도 원하는 분에게 적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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