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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넥서스원의 중요한 차이점 중의 하나는 바로 스크린입니다. 아이폰은 LCD를 쓰고, 넥서스원은 OLED를 쓰죠. OLED는 최신 기술이기 때문에 LCD 스크린에 비해 더 밝고, 반응성이 좋고, 해상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mobilecrunch.com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아이폰의 화면이 넥서스원보다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displaymate.com의 자료를 바탕으로 mobilecrunch.com에서 작성한 글을 요약/번역해 올립니다.

  • 넥서스원은 PenTile sub-pixel layout(색상 sub-pixel의 레이아웃을 바꿈으로 픽셀을 바꾸는 기술)을 쓰는데, 이 기술은 화면을 더 밝게 해주지만 초록색이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넥서스원은 16비트 컬러를 쓰는데, 이는 빨간색, 파란색은 32레벨, 초록색은 64레벨을 표시한다는 뜻입니다. 아이폰은 18비트 컬러와 디더링을 쓰는데, 이는 24비트 컬러에 근접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위의 예를 보면 아이폰은 색의 변화가 부드러운데 넥서스원은 색이 끊어지는 부분이 보이죠. 아이폰이 자연스러운 색감을 더 잘 표시하는 원인입니다.

  • 넥서스원과 비교할 때 아이폰의 화면은 콘트라스트는 많이 떨어지지만, 훨씬 밝습니다. 이는 검은색을 잘 표현하지만(빛을 완전히 막음) 넥서스원 OLED 스크린의 특징 때문입니다. 어느쪽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아이폰의 화면이 더 밝다는 말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다는 말이죠.

  • OLED는 새로운 기술이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드라이버에서 개선할 여지가 많습니다. 칼리브레이션 기준의 문제는 인공적인 콘트라스트와 채도로 감춘다고 하더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넥서스원의 화면이 LCD였다면 LCD 제품 중 최악에 속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넥서스원에서 800×480에 맞추기 위한 스케일링 기술은 매우 원시적입니다. 구글 또는 HTC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스케일링 기술을 선택한 것이 문제로 보입니다. 특히 PenTile sub-pixel layout와 결합했을 때 이미지 품질과 텍스트의 가독성에 심각현 영향을 줍니다.

넥서스원의 화면은 Desire를 포함하여 800×480 OLED 화면을 쓰는 HTC의 다른 제품들에도 채용될 것입니다.

LCD는 끝에 다다른 기술이지만 최적화가 완벽에 가깝게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200달러에 판매되는 LCD는 몇년 전에 수천 달러에 팔리던 제품입니다. OLED가 미래임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현재"입니다. 넥서스원이나 준HD는 얼리어댑터라고 할 수 있죠. 검은색 표현능력, 이로 말미암은 콘트라스트, 그리고 전원소비 등에서 이러한 기기는 인상적이지만, LCD가 더 나은 점도 많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매우 개선된 OLED가 등장할 것입니다(레이어 케이크를 제거함으로 더 밝고 반사가 적은 삼성의 "슈퍼 AMOLED"가 좋은 예죠). 이러한 OLED의 발전은 애플이 차세대 iPhone에서 OLED를 채택하리라는 루머로 이어졌는데, 이는 합리적인 추측입니다.

저자는 넥스트원 화면을 1분 이상 본 적이 없고, 아이폰을 장시간 쓰지도 않기 때문에 경험에 기초한 판단을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어쨌든 자신이 보기에 좋은 제품을 쓰면 되겠지요.

출처- iPhoneIndia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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